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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GO NO 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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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S001B
검은 숲
늑대

이제 알았어? 뛰어 봤자 벼룩이라는 걸?

■■■

<감히… ■■를 새기는 순간에… 제정신이 아닌…>

사자

아~ 엄밀히 따져보면, 스승님이 하려는 게 도시의 금기는 아니더라.

아무도 시도할 생각조차 못 했던… 그런 일이라고 해야 하나?

어라, 근데 이 녀석…

표범

그 사이에 머리를 갈아 끼웠군. 원래 당신 같은 자들은 준비성조차 철저한가?

■■■

<크… ■■을 새기기만 하면… 너희 같은 것들은…>

사자

하하, 아무래도 저 대가리엔 입까진 없는 모양인데?

늑대

응, 째깍거리는 소리만 들리네. 속에서는 비명이라도 지르는 걸까?

■■■

<끄악…!>

늑대

흐음. 째깍대는 소리가 빨라지는 걸 보니 아파하기는 하나 봐.

젠장… 내가… 왜!

…내가 왜 공격받고 있는 거지?

큭… 벌써 기억소멸이 일어나는 건가… 너무 급하게 ■■■해서…

늑대

뭐야, 이젠 잠잠하네. 그럼 슬슬 끝내자.

사자

늑대, 여긴 누구도 오지 않고 누구도 볼 수 없는 곳이야. 뭐가 그리 급해?

늑대

우린 가르침을 따라야 해.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되니까.

사자

그렇지만… 하, 우리가 살면서 언제 이런 녀석을 죽여보겠어?

표범

사자, 너는 일을 할 때 너무 감정적이야. 공과 사는 구분하면 좋겠군.

사자

체엣…

표범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어. 당신의 별이 어디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겠지?

■■■

<당연한 소리를. ■■■가 어디에 있는지는 절대…>

<…….>

젠장, 원래 ■■■가 어디에 있었지? 기억이 너무 빨리 소멸하고 있어…

표범

…그렇군. 입이 없었지.

자연히… 그것을 찾을 방법도 이자에게서는 얻을 수 없겠군.

???

…….

여전히 내 눈이 틀림없다면 당신은 영광의 항구에 이르겠지.

■■■

<당신은… 누구야? 명찰… 파… 우스트?>

파우스트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었군요.

■■■

<뭐… 뭐라고?>

파우스트

하지만 당신은 두렵지 않았어요. 왜일까요?

■■■

<그건…>

<고개를 들어… 별을 찾으면 되니까.>

파우스트

그래요.

이제 그 형상을 되뇌면서 제가 하는 말을 마음으로 외치세요.

너의 별을 따라가거라.

■■■

<너의… 별을 따라가거라.>

그 순간…

머릿속에서 무언가 덜컥거리며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여러 개의 사슬에 꿰뚫리는, 혹은 꿰뚫려지는 것 같은 감각.

파우스트

단테, 이제 저희는 당신의 시간에 귀속되었습니다.

단테나

<그게 무슨…>

파우스트

이제 저희의 심장이 멎고 뜀은 당신의 시각이 어디 위치하는지에 따라 달렸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단테나

<저희…?>

이스마엘

정말 이걸로 된 건가요?

이상

사과 한 알이 떨어졌소.

이스마엘

…이 사람은 아직도 이상한 소리만 하네.

로쟈

으으~ 찌뿌둥해! 이제 움직여도 되는 거지?

그레고르

뭐, 몸을 풀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오티스

불쌍하게 나뒹굴고 있는 저것은 뭐지? 우리의 마지막 대원이 될 자인가?

그레고르

어… 말조심하는 게 좋을 걸… 우리 상사가 될 분이래…

파우스트

습격은 순식간이었을 텐데, 용케 머리를 숨겼군요.

단테나

<너희들은 누구지? 이 버스는 대체 뭐고?>

파우스트

우리는 당신을 돕기 위해 찾아온 정의의 사자들이고, 이건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술 버스죠.

단테나

<정의? 버스? 무슨…>

파우스트

그런 대답을 바라는 거 아니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마음 편할 테니.

시간도 없고 유리한 상황도 아니니까 천천히, 하지만 한 번만 설명하죠.

시간이 지난 후…

단테나

<그러니까… 당신이 알려준 대로만 하면 처음 보는 저 사람들이 나를 대신해서 전투를 치른다는 거지?>

파우스트

맞아요. 당신이 올바르게 명령을 내린다면요.

단테나

<그래, 그럼 이 빌어먹을 새끼들을 다 죽이고…>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서…>

<돌아가서…>

<…….>

<내가 뭘 하고 있었지? 원래 있던 곳은 어디였지?>

<나는 굉장히 중요한 순간을 목전에 앞두고 있었어.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파우스트

진정해요. 그 머리로 기억이 온전할 리가.

지금은 눈앞에 놓인 전투에 집중하죠, 단테.

오티스

시… 크흠, 뭐라고 불러야 할지.

시계 지휘관님…? 아무튼, 전투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그레고르

뭘 명령까지야. 각개전투밖에 답이 없지 않나?

이스마엘

아앗?! 저, 저기요!

히스클리프

뭘 쑥덕대고 있는 거야! 다 으스러뜨리면 그만이잖아!

파우스트

…최선을 다해 주세요. 단테.

단테나

<…달리 방도가 있는 것도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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