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3D101A
11구 로보토미 지부 어딘가
???
뭐야… 그새 제법… 싸우는 폼이 발전했는데요…?
구석 어딘가에서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절박하게 묻는 소드의 질문에 모두가 말과 행동을 주저한다.
누가 나서서 에피의 참혹했던 상황과 우리의 손으로 숨을 거두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전해 줄 수 있었겠는가.
홍루
…네, 살아있어요.
홍루가 조용히 대답했다.
그 대답을 대신 정정해주는 수감자들은 없었다.
오티스
잡담은 그만하지.
또 그 이상한 것들이 기어 오는 듯하니.
죄종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마치 우리의 거짓말로 수반되는 죄책감이 몰려오는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