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S322B
11구 로보토미 지부 어딘가
도착한 로보토미 지부는 지난번 4구에서 보았던 것처럼 온전한 시설의 모습을 갖추고 있진 않았다.
N사 심문관들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그곳을 본거지로 활용한 듯, 각종 고문 기구와 마을에서 보았던 살점, 기계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고문받는 의체칼프 마을 주민
이제 제발 그만해… 너무… 고통스러워서…!
고문하는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하. 이 자가 고통을 논하는군.
심문에 능한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필시 거짓 아픔일 것이다. 신경 쓸 것 없다.
고문받는 의체칼프 마을 주민
아니야… 정말 아파… 아프다구요…
고문하는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불순물을 몸에 붙일 때는 아프지 않았는가? 인간이기를 그만두는 데 마음이 소리치지는 않았는가?
심문에 능한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그만. 이 자가 참회를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보아라, 눈물도 흘리지 않지 않는가? 거짓 고해라는 것이다.
고문받는 의체칼프 마을 주민
아니야! 눈물… 흘릴 수 있어! 그러니까, 제발…
고문하는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확인하지 않을 필요까지는 없지 않겠는가?
심문에 능한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음. 물론, 거짓 없는 울음은 인간성을 의미할 테니.
고문받는 의체칼프 마을 주민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심문에 능한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자, 그대의 눈을 들추어보겠다.
고문하는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눈물샘마저도 추악한 불순물로 몸에 붙인다고 하니, 직접 보지 않으면 신뢰할 수 없다.
그대의 눈을 뽑아 그 자리에 살이 들어차 있다면, 내보내 주도록 하지.
고문받는 의체칼프 마을 주민
뭐… 안 돼, 안 돼!!!
로쟈
…읏챠!
고문하는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컥… 크윽…
심문에 능한 N사 이단 심문관못과 망치
…이단은 벌레와도 같군.
홀로 자리하지 않고, 끊임없이 대업을 방해하는 것이 아주 흡사하도다.
뒤를 돌아보니 로쟈가 어깨를 으쓱였다.
로쟈
왜? 이번엔 나도 한번 나서 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