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 마! 건드리지 말어라. 느이가 한 통속인지 내가 어찌 알겄냐.
자아, 까 볼테니 똑디들 보소잉? 내가 요 작것 꼬롬하게 굴 줄 알았당께.
뭔가 이 장면… 이 대사… 어디서 본 것 같은 상황인데. 데쟈뷰인가?
덩치가 아깝다. 쪼잔하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훔친 소망력을 함부로 남발하지 말라. 올 때 그런 건 안 가르쳐 주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네. 훔치긴 뭘 훔쳐?
그러다가 없으면, 뭐 자진 탈락이라도 하시나?
아따, 깡따구는 있네. 오냐. 네 손모가지에 소망력 남아있다는 거에 내 탈락을 건다. 너는 뭐를 걸텨?
똑같지 뭐. 그럼, 지금 한 놈은 탈락하는 거다? 쫄리고 그러는 거 아니지?
파하하하! 아따,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아무튼, 확실하게 건 것이야, 그제?
어어… 완전 판박이인데… 이러면 분명 결말이…
자아, 확인 들어간데이~
…….
뭐여? 어떻게 된 거여?
내가 봤어, 요 작 것이 손모가지 만지는 거 봤어! 이, 이럴 리가 없는데…
탈락이네. 아쉽게 됐어.
탈락이면 어떻게 되는데? 뭐, 손목이라도 잘라가나?
농담이지, 로쟈? 의체한테 손목이 무슨 소용이야.
아녀, 이게… 이게 이럴 리가…
패자에게는 관대하지만 헛다리에게는 한층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지.
어, 설마?
로쟈, 여전히 유로지비로 돌아올 생각은 없는 거야?
나는…
방금… 쾅 소리 나지 않았어?
났어요. 소망력이 어쩌고… 한 다음에.
뭐야? 저 새끼들 눈치 깐 거야? 야, 뭐해? 빨리 시계 돌려봐.
어휴, 밀지 좀 마요. …아!
어, 어어…?!
불행히도 그 문은 창호지로 만든 연약하고 위태로운 문 이였고.
우리는 그대로 도박장 안으로 넘어져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