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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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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눈을 감아서는 안 되지.
카르멘 씨… 아무래도 다른 것 같아요. 길은 끝나지 않았던 거고 전 이제 가야 할 길이 제대로 보이네요.
이상
동랑… 돌고 돌아… 이 길로 돌아온 것이오?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더 이상은 눈동자를 보더라도… 지난날과 같은 측은지심이 들지 않아.
대신에… 보여? 구인회의 유리라는 그 잘난 그늘에 거머리처럼 붙은 채 만들어 낸 기술이… K사의 특이점을 더욱 드높이 매달아 올린 깃발이 되었어.
이상
…그래, 잘 보이는구료.
모든 것을 부정하는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영지 형은 떠났고 동백은 꽃으로 돌아갔고…
남은 건 영지의 유리에 기생해서 돌연변이처럼 돋아난…
이도 저도 아니게 베끼어 버린 나의 유리네.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기술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러니까 너도 마음을 멈춰. 괴롭고 슬픈 마음을 대신해서 눈물을 흘리는 건 그것의 몫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