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S416B
K사 로보토미 지부 어딘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시끌거리는 소리는 잦아드는 일이 없었다.
료슈
고요 속에서 우아하게 예술이 피어나야 하거늘…
슈렌느K사 연구소
어느 팀에나 재수 없는 놈들이 설치는 건 여전하지.
오티스
동감이다, 의뢰를 수행하려 온 건지 놀러 온 건지… 툭하면 긴장감 풀려서는…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하지만 적어도 이곳에 환상체들은 없을 거예요. 불행 중 다행이랄까요.
단테
<이 사람은 왜 자꾸 나한테 말을 거는 거지?>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사실 처음에 환상체라는 것들을 보았을 땐 충격의 연속이었어요.
참 하이브리드 했다고나 할까요. 사람의 무의식을 이용한 신에너지 개발이라니, 저로서는 상상도 못 할 발상이었으니까요.
단테
<음…>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이제 평범하고 흔한 그 뭐냐… 아, 인간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최우수한 두뇌의 시대죠. 그걸 마음으로 깨달은 자들은 아직 많이 없기도 하고요.
단테
<인간의 시대는 뭔데?>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그러니 당신들이 합류해 줘서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를 거예요.
단테
<…참 일방적인 대화야… 베르길리우스보다 심한데.>
애초에 성립이 안 되었으니, 대화는 아닌가?
동랑K사 식량자원개량부
쉿. 인기척이 들리는군요.
당신만 다물면 되는 것 같은데.